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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성장_독서/책 리뷰

도둑맞은 집중력 (작가, 줄거리, 리뷰)

by rayoon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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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순위 안에 머물고 있는 [도둑맞은 집중력]입니다. 작가는 요한 하리예요. [도둑맞은 집중력]은 2023년 4월 말에 출간되었는데요. 2023년 11월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작가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는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가디언> 등에 글을 기고해 온 영국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런던 케임브리지의 킹스 칼리지에서 사회과학과 정치과학을 전공했습니다. 사실 10대 때는 오랜 기간 항우울제를 복용할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는데요. 이것을 계기로 3년 동안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우울증의 실체에 대해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콩고 내전, 두바이의 인권 남용을 보도해서 영국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뽑은 '올해의 저널리스트'에 이름을 2번이나 올린 요한 하리는 영국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인정한 저널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데요. 마약범죄조직이나 청부살인업자까지 직접 찾아가 인터뷰할 정도로 열성적인 언론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둑맞은 집중력] 또한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집중력의 위기에 대해 각계의 전문가들과 인터뷰를 하며 연구한 결과물이 고스란히 담긴 책이에요. 전 세계 3만 마일을 이동하며 신경과학자, 사회과학자, 심리학자, 철학자들과 인터뷰를 했다고 하네요. 집중력 문제에 대해 대중들을 이해시키고 해결을 위한 설루션을 제시한 [도둑맞은 집중력]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애덤 그랜트, 오프라 윈프리, 힐러리 클린턴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줄거리

[도둑맞은 집중력] 줄거리입니다.

 

책은 먼저 우리의 집중력이 처한 현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멀티 태스킹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점점 집중력을 잃어갑니다. 그럼으로써 중요한 사안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핵심적인 하나에 온전히 집중하는 몰입의 즐거움도 느낄 수 없죠. 스마트폰으로 인해 늦게 까지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수면의 질 또한 떨어져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SNS, 유튜브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긴 텍스트를 읽는 능력이 떨어지고 이것은 무언가에 길게 몰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하죠.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은 본인들의 채널과 정책이 집중력 위기를 불러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집중력을 파괴합니다. 그래야만 SNS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광고 매출이 올라가고 돈을 벌기 때문이죠. 스트레스와 가공 식품, 환경오염 또한 집중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입니다. 개인이 스스로 이 위기를 해결해 가기는 쉽지 않은 구조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환경적인 개선과 테크 기업들의 개혁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하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멀티 태스킹을 지양하고 한 가지 일에 몰입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거예요. 독서를 열심히 하고 생각할 여유를 가지며 숙면을 취하는 것, 운동과 영양 있는 식습관을 통해 뇌 건강과 함께 집중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력을 파괴하는 기업에 맞서서 변화를 요구해야 하고 환경 문제 등 심각한 문제들을 인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책은 말합니다.

 

리뷰

[도둑맞은 집중력] 리뷰입니다.

 

한 때는 '멀티 태스킹'이 능력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한 번에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자부심도 느꼈었죠. 그런데 뭔가 이게 나를 더 지치게 하고 온전히 집중하지 못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사안 하나하나에 대한 결과를 극대화시키지 못한다는 느낌을 후에 받았죠.

 

[도둑맞은 집중력]은 스마트폰과 SNS와 쇼핑에 중독된 사람들을 깨우려는 작가의 의지가 느껴지는 책이에요. 그 길로 가면 안 된다고, 깨어나라고, 깨어나서 집중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고, 집중력을 파괴하는 세력에 맞서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폭발적으로 성장한 유튜브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매체인데요. 이제는 긴 영상보다 틱톡이나 유튜브의 쇼츠가 유행하는 것도 작가가 말한 집중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보지 않고 영상을 보던 사람들이 이제는 긴 영상보다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거죠.

 

[도둑맞은 집중력]이 좋았던 이유는 개인의 집중력 문제에서 나아가 개인들이 집중력을 잃으면 현대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테크 기업들이 변화하지 않으면 자라는 아이들은 더욱 심각한 집중력 저하 상태가 될 수 있고 이 아이들이 자라서 이끌어갈 세계는 그만큼 위기에 처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쏟아져 들어오는 무수한 정보 속에서,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짧은 영상들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는 SNS에 둘러싸인 우리는 인류가 해결해 나가야 할 환경 문제 등을 등한시할 수 있어요. 바로 앞에 닥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길 수 있는 것들이 쌓여 지구와 거기 살고 있는 인류의 존속을 위협할 수 있는데 말이죠. 

 

나의 관점, 그리고 사회적 문제 해결 관점에서의 집중력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도둑맞은 집중력], 한 번씩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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