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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성장_독서/책 리뷰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줄거리, 좋은 글귀, 리뷰)

by rayoon 2022.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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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그 제목만으로도 너무 설레었던 책이에요. '꿈 백화점' 너무 멋지지 않은가요?

판타지 요소를 좋아하시거나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을 찾으신다면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추천해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나중에 한국판 해리포터처럼 영화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내용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화보다 책을 더 먼저 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재미있는 소설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내 머릿속에 소설의 배경과 등장인물들이 그려지죠. 그 과정이 너무 흥미진진하고 즐거워요.

 

이미예 작가님은 부산 출신이시고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하시다가 클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를 통해 첫 소설을 발표하셨네요. 그게 바로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시라고 해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그렇게 시작되었나 봐요.

 

저는 꿈을 자주 꾸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기억에 남는 꿈을 꾸고 나면 자꾸 꿈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꿈'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요. 이렇게 '꿈'을 소재로 한 소설을 보면 더욱 그렇죠?

오늘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첫 번째 이야기에 대해 함께 살펴볼게요!

 


 

줄거리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줄거리입니다. 스포일러 없어요.

 

높은 수준의 연봉과 세심한 복지로 인기가 많은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젊은이들에게 아주 인기가 좋은 일자리예요. 주인공 페니는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하고 달러구트와의 떨리는 면접 후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하게 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1층은 웨더 아주머니가 담당하고 있어요. 1층에서는 아주 고가의 인기 상품, 또는 한정판, 예약 상품 등 특별히 귀한 꿈들을 취급해요. 2층은 '평범한 일상' 코너로 비고 마이어스라는 깐깐한 매니저가 담당하고 있어요. 액티비티 한 꿈이 모여 있는 3층은 투덜거리기도 하고 말이 많은 모그베리가, 낮잠용 꿈을 판매하는 3층은 성격이 급한 스피도가 일하고 있는 곳이에요. 5층은 다양한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고 페니와 친한 모태일이 일하고 있어요.
1층에 새로운 직원이 필요하다는 웨더의 말을 엿들으며 페니는 1층 근무를 지원하게 되고 이렇게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의 일상이 시작됩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다양한 고객들은 꿈을 통해 인생에 도움을 받고 위로를 얻어요. 꿈의 도움으로 사랑을 시작하기도 하고, 꿈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도 해요. 자신을 비참하게 느끼던 사람도 꿈을 통해 위로를 받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사람들은 꿈이 유일하게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네요.
꿈과 사람들의 여러가지 사례를 보며 페니는 꿈 백화점에서 일하는 것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돼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은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꿈 이야기를 풀어내요. 저는 마지막 부분에서 펑펑 울기도 했답니다. 좋았던 구절 몇 가지 들려 드릴게요!^^

 

좋은 글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의 좋은 글귀 소개해 드릴게요.

 

저는 꿈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이 질문을 떠올려요. '사람은 왜 잠을 자고 꿈을 꾸는가?' 그건 바로 모든 사람은 불완전하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리석기 때문이에요. 첫 번째 제자처럼 앞만 보고 사는 사람이든, 두 번째 제자처럼 과거에만 연연하는 사람이든, 누구나 정말로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죠. 그렇기 때문에 시간의 신은 세 번째 제자에게 잠든 시간을 맡겨서 그들을 돕게 한 거예요. 왜, 푹 자는 것만으로도 어제의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지고,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길 때가 있잖아요? 바로 그거예요. 꿈을 꾸지 않고 푹 자든, 여기 이 백화점에서 파는 좋은 꿈을 꾸든, 저마다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어제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잠든 시간도 더는 쓸모없는 시간이 아니게 되죠.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사람들이 꾸는 '꿈'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담긴 부분이에요. 잠든 시간, 꿈꾸는 시간을 통해 우리는 어제의 일과 감정들을 정리하고 내일을 새롭게 준비한다는 해석이죠. 문득 이 부분을 읽다가 '인간'의 생활 패턴이 참 흥미롭다는 생각을 했어요. 자고 일어나서 활동하고 또 자고. 당연하게 넘기던 부분들이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리뷰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은 정말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책이었어요. 열차를 타고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가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는 해리포터처럼 주인공 페니도 꿈 백화점에서 일하며 여러 꿈 제작자들과 사연 있는 고객들을 만나죠.

꿈 백화점에 지원해 달러구트의 면접을 보고 입사해서 적응하는 페니의 모습, 꿈 제작자들이 저마다의 스타일로 상품을 만들어 출시하고 그것의 인기와 순위가 매겨지는 풍경, 자신만의 삶의 고뇌를 꿈을 통해 풀어보려는 사람들의 니즈까지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들을 꿈 백화점이라는 무대를 통해 신비롭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에요.

아! 가장 현실적이었던 부분은 꿈 백화점에 방문한 고객들이 꿈을 쇼핑하고 고객들이 꿈을 꾼 뒤 감정으로 꿈 값을 지불한다는 것이었어요.^^ 우리 주변의 흔한 풍경을 꿈 백화점스럽게 풀어놓은 부분도 재미요소였던 것 같아요.

인생에는 늘 사건이 있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감정이 있죠. 우리는 늘 안정 속에서도 약간의 불안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자꾸 편안함, 안정적인 삶을 바라고 추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은 그러한 사람들의 바람과 여러 가지 감정들을 '꿈'이라는 소재로 위로해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내가 꾸고 싶은 꿈을 꾸는 것'은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꿈을 선택해 비용을 지불하고 그 꿈을 꾸는 경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 속의 고객들처럼 꿈을 통해 힐링도 되고 마음의 응어리도 풀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과 꿈의 내용을 보며 우리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도 되었던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입니다.

책을 읽은 뒤로 얼마간은 꿈을 꾸고 나면 뭔가 더 신비롭게 느껴졌어요. 지금까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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